직장인이라면 매년 이맘때쯤 찾아오는 중요한 시기가 있다. 바로 Open Enrollment(공개 등록 기간)이다. 매년 돌아오는 단순한 연례 절차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기간은 건강과 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간이다. 이 시기를 놓치면 다음 해까지 혜택을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꼼꼼히 확인하고 현명한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OPEN ENROLLMENT, 왜 중요할까?
Open Enrollment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복리후생(Benefits)을 새로 선택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결혼, 출산, 이직 같은 특별한 ‘인생 이벤트(Qualifying Life Event)’가 있을 때만 변경이 가능하다. 즉, 지금이야말로 개인 상황에 맞는 가장 유리한 혜택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이다.
반드시 확인해야 할 4가지
1. 건강 보험 플랜 (Health Insurance)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올해와 내년의 보험료(Premium), 공제액(Deductible), 본인 부담금(Copay), 병원 네트워크(Network)가 어떻게 바뀌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가족 구성이나 예상 의료비에 따라 HMO, PPO, HDHP 중 어떤 플랜이 더 유리할지 검토하는 것이 좋다.
2. HSA/FSA 계좌 (건강 저축/지출 계좌)
HSA(Health Savings Account)나 FSA(Flexible Spending Account)는 세금 혜택이 있는 계좌이다. 내년에 예상되는 의료비를 기준으로 얼마를 저축할지 미리 정하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HSA는 단순한 의료비 계좌가 아니라, 은퇴 자금으로도 활용 가능한 강력한 도구이다. 회사에서 HSA 옵션을 제공한다면 꼭 HSA를 선택할지를 검토해보는 것이 좋다.
3. 치과·안과 보험 (Dental / Vision)
건강 보험 외에도 치과나 안과 보험의 보장 범위와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 치료나 시력 교정 계획이 있다면 보장 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참고로 안경을 쓰지 않는다면 안과 보험(Vision)은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기본적인 안과 진료는 건강 보험으로 커버되기 때문이다.
4. 생명보험 (Life Insurance)
대부분의 회사는 기본적인 종신(Term) 생명 보험을 제공하지만, 그 보장 금액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사망 보험금을 늘리고 싶다면 회사 옵션보다 외부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다. 특히 건강 상태가 좋다면, 외부 보험사가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
Open Enrollment는 단순한 서류 절차가 아니라, 건강, 가족, 재정을 지키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다. 많은 직장인이 귀찮아서 기존 플랜을 그대로 두지만, 보험료나 보장 조건은 해마다 바뀌기 때문에 그냥 자동 갱신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다. 이번에는 그냥 넘기지 말고, 한 번만이라도 꼼꼼히 체크해서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해보자.
혹시 텀 보험료 견적을 원하시면, 성별과 생년월일을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고객님의 조건에 가장 적합한 견적을 저의 전문 파트너를 통해 보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