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하락장에 대처하는 자세 젊은이 vs 중년 vs 은퇴자2022-05-19 07:08
카테고리은퇴 자금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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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WMT와 TGT의 earnings release로 인하여 주식시장이 엄청 때려 맞았습니다. 이번 하락장에서 아직 circuit breaker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마사-마오 (마이너스 4, 5%)는 심심잖게 나오고 있습니다. 시총이 꽤 높은 주식들이 하루만에 -35%씩 쳐맞는거는 상당히 흔한일이 되어버렸죠. NFLX, FB, PYPL등 PER이 아주 높게 형성되어 있었던 주식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WMT, TGT같이 소위 가치주라고 분류되는 주식들도 PER을 구성하는 E가 반토막이 나자 하루만에 주가도 25%가까이 내려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 이후 연준의 무제한 공급으로 형성된 거품이 꺼지고 있는 과정입니다. 바닥이 어디인지 맞출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대략 이정도면 적정주가가 되었다 라고 PER을 통해서 계산할 뿐이죠. 보통 거품이 꺼질때 적정주가보다 더 내려가는데 그 이유는 최근에 샀던 사람들의 패닉셀, 그리고 거품형성에서 쓰인 마진 청산콜, 또 트레이더들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 short을 치고 put option을 사기 때문에 더더욱 가속화되서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40대 이하 젊은이 (은퇴가 20년 이상 남은)

사실 은퇴가 20년 이상 남은사람들은, 본인의 job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이런 주식시장 하락과 recession을 반기는 것이 맞습니다. 비싸게 형성된 주가로 계속 구입하다가, 내가 은퇴직전에 박살나면 정말 열받거든요. 대세 하락장이 와서 1~2년 사이 주가가 반토막이 나고, 그 반토막 난 주식을 점점 모아서 10년뒤쯤에 전고점을 회복하면, 내 수익률은 꽤 높을겁니다. 물론 지금까지 모아놓은 돈이 당장 박살나니까 기분은 안좋죠. 하지만 내 job을 보전하기만 하면 은퇴가 먼 사람에게 주식시장 하락은 오히려 기뻐해야할 일입니다. 싸게 살 수 있으니까요. 저는 여기에 해당이 되서 당장 내 자산 2-3만불 날아간 것보다 앞으로 싸게 살 수 있겠구나 하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결국 대처방법은 계속 DCA로 401k/IRA에 주식을 사가시면서 본업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layoff 당하지 않고, 혹은 당해도 바로 갈만한 곳이 있을수 있도록 하는것이 제일 현명한 대처입니다.

2. 중년 (은퇴가 약 10년이내로 남은)

재산이 어느정도 형성되신 분들은 이런 하락장 정말 아픕니다. 저는 현재 35세인데요, 17살부터 엄청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을 주식으로 불려보겠다고 투자했는데, 그때가 2005년이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 계시겠지만 그때 닷컴버블 꺼지고 반등시작하면서 어마어마한 펀드열풍에 주식이 하늘높은줄 모르고 날아갔습니다. 2009년 4년뒤에 제 원금의 80%가 날아갔습니다. 지수는 40%정도 떨어졌지만, 그 당시 핫하던 개별주식들 역시 지금처럼 박살이 났거든요. 

그 경험을 통해서 배운거는, 무리한 투자는 절대 하지 말자 입니다. 그리고 시장이 무서워서 그 후로 거의 투자를 못했습니다, 다시 지수가 회복된 2013년까지도요. 항상 지수가 30~50%정도 박살 날 수 있다는것을 염두에 두고, 그리고 그 지수회복이 10년 정도 걸릴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실제 00년도 최고점은 08년이 되서야, 08년도 최고점은 13년이 되서야 회복했습니다. 두번째는 사실 QE가 없었다면 5년이 아니라 10년은 걸렸을 것입니다) 리스크관리를 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에 100% 넣으시고 버틸 자신이 있으시지 않는이상 주식 60/ 채권40, all weather portfolio, permanent portfoilo등 주식비중을 조금 낮추고 안전자산을 어느정도는 섞어서 30-50% 하락을 그대로 맞는게 아니라 좀 줄이는 방법인거죠.

3. 은퇴자

이제 정말 얻어맞으시면 안되는 때입니다. 한번 40-50% 맞으시면 정말 회복하기 쉽지 않습니다. 제가 아직 은퇴한건 아니지만 보험회사 직원으로서 많은 annuity를 가진 고객들을 보게됩니다. 상승장일때는 내 돈을 넘기고 돈을 아주 조금 받는것같은 annuity가 정말 별로여보이지만, 이런 하락장에서 보험회사가 guarantee 하는 annuity 정말 매력적으로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은퇴자분들에게는 주식비중을 낮추고 고정연금으로 필수생활비까지 커버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예를들어, 내가 정말 생존하는데 필요한 자금이 월 2천불이라고 치고, 평상시 생활비 자금이 3천불 (외식, 여행 등 포함)이라고 가정하면, 내 social security가 1500불이라면, 500이 부족합니다. 그 부족한 액수는 annuity를 구입해서 채우는 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필요한 돈은 portfolio 관리하면서 상황이 좋을때는 빼서 쓰고, 안좋을때는 안빼고 타이트하게 사는거죠. 월 500정도의 현금흐름을 위해 구매해야하는 annuity 가격은 사람 나이마다 성별마다 다르지만 65세 남성 기준으로 약 11~12만불 정도일겁니다. 나이가 적을수록 더 많이 필요하고 나이가 높을수록 들 필요하고 여성이 (더 오래살기에) 남성보다 좀 더 필요합니다.

다른 방법은 4-5년치 생활비를 현금으로 들고있는 방법입니다. 주식시장이 길게는 10년걸려 회복하지만, 은퇴자 portfolio는 안전자산이 섞여있기에 보통 5년이면 회복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받는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수 없을겁니다. 하락장이 길어져서 10년 넘게 걸려서 회복하면 5년뒤에 최저점에 있는 자산들을 팔아서 생활비로 마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최악은 일본처럼 30년이 걸려도 회복 못하는거지요. 그래서 제일 권하는것은 minimum monthly 생활비 만큼은 social security + annuity로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각자 상황에 맞게 하락장 잘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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