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인덱스 투자자의 은퇴준비 - 중간보고2021-07-24 09:06
카테고리은퇴 자금 저축
작성자

안녕하세요 luminis입니다. 요새 시장지수가 최고가를 계속 경신하는 덕에 모든 분들의 은퇴준비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가도 따라서 오른다는 소식이 있어서 투자전략에 어떻게 변화를 주어야할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 주에 고전하던 주식시장이 이번 주에 반등을 하면서 제 은퇴자산이 중간 마일스톤의 하나인 15X를 지났습니다. 그 기념으로 제 은퇴준비의 중간 경과보고를 간단하게 써볼까 합니다. 여기서 X는 1년생활비를 뜻하고, 4% 인출률에 해당하는 25X를 financial independence 척도로 보고 투자/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금융자산에는 회사연금과 소셜연금 예상액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25X는 실제로는 30-33X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2000 대학원유학으로 미국생활시작

2008 직장생활시작. 401k 시작.

2012 금융자산 1X. 체계적으로 은퇴준비 시작. 나만의 Investment Policy Statement (IPS) 작성

2018 금융자산 5X 마일스톤

2020 금융자산 10X 마일스톤

2021 금융자산 15X 마일스톤

 

학교생활을 오래했고 직장을 잡은 뒤에도 처음 몇 년을 허비하다가 본격적인 은퇴준비를 40세가 되서야 시작했으니 다른 분들에 비하면 시작이 늦은 편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가능하면 많은 액수를 저축하면서 따라잡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에 Time To FI Calculator 에 따르면 현재 저축율을 유지하고 포트폴리오가 6% 실제수익을 유지하면 3년후면 FI (25X)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켓이 저조해서 2% 수익을 가정하더라도 4년후면 FI에 도달하겠네요. 2012년에 IPS를 작성하면서 목표로 했던 것이 62세까지 25X 달성이었는데, 이 추세로는 50대 중반쯤 가능할 것 같으니 상당한 초과달성 각인데요, 실은 이게 2009년 1분기부터 이어진 장기호황 덕분입니다. 제가 자산 트래킹을 시작한 2012년부터 현재까지 포트폴리오 성장곡선을 보실까요?

 

자산성장추세를 보면 5X 마일스톤을 지나면서 복리효과가 현저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이게 순전히 복리효과라기 보다는 이맘때 아이의 대학학비 적립이 끝나면서 은퇴계좌 저축율이 현저하게 높아진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독서모임에 참여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오직 인덱스투자만을 합니다. 주식은 토탈시장 (e.g. VTSAX, VTI) 혹은 S&P 500 추종인덱스로 (e.g. VFIAX), 채권도 토달채권시장 추종인덱스 (e.g. VBTLX)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포트폴리오 구성 스냅샷을 보면 주식/채권/현금 = 69%/26%/5%, 세금혜택에 따른 구성은 Deferred/Taxable/Roth = 54%/36%/10% 입니다. 제 IPS에 따라 저축은 가능한 자동투자로 셋업해놓고 제 타겟 자산분배에서 5%이상 벗어날 때에만 리밸런싱을 하고 있습니다. 리밸런싱과 TLH은 하강국면에서 자산이 빨리 회복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이머젼시펀드 혹은 비상금 운용에 조금 변화를 주었습니다. 예전엔 1년 생활비에 해당하는 현금을 HYSA에 두고 있었는데 이게 이자가 낮기도 하고 또 Taxable 주식펀드 밸런스가 늘어나면서 좀 더 유연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 같아 현금비중을 점차 줄여나가려고 합니다. 올해는 일단 재무부채권인 I-Bond와 EE-Bond를 한도만큼 구입해서 채권비중을 올려두었습니다.

 

공격적인 투자로 높은 수익율을 올리는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쓰는 것도 쑥쓰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은퇴준비를 막 시작하시는 분이나, 저처럼 투자에 관심이나 소질이 적으신 분들도 저비용의 diversified 인덱스펀드에 꾸준히 투자하는 것으로도 이정도 속도와 리듬으로 은퇴준비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음 마일스톤인 20X가 내년이 될지 내후년이 될진 모르겠지만 그 때 또 업데이트를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게시판
번호제목작성자날짜조회
408[모기지(Mortgage)] 모기지 20% 다운페이가 최선의 선택인가? [2]2021-10-15206
407[은퇴 자금 저축] 401k 롤오버 관련 문의 드립니다. [3]2021-10-1429
406[은퇴 자금 투자] 인덱스 펀드 vs 뮤추얼 펀드 [1]2021-10-14144
405[소셜 연금] 2022 소셜 연금 5.9% 인상으로 결정 [5]2021-10-13211
404[모기지(Mortgage)] 변동 이자율 모기지(Adjustable-Rate Mortgages)가 좋은 이유 [4]2021-10-1145
403[은퇴 자금 투자] 피델리티 - 4개의 테마 ETF 론칭 [8] img2021-10-11185
379체이스 카드 사인업 보너스 100,000 포인트($1,250) + $50 HOTEL CREDIT + 10% .. [1]2021-08-17400
400[CNBC 기사] 가장 가성비가 좋은 학부 전공은? Top 5 / Worst 5 [4]2021-10-07230
402[모기지(Mortgage)] 고정 이자율 모기지 vs 변동 이자율 모기지2021-10-0831
401[모기지(Mortgage)] 미국 모기지 기초 - 모기지 종류(Types of Mortgages)는? [2]2021-10-0745
397[은퇴 자금 저축] 2022년 은퇴계좌 불입한도 [11] img2021-10-03363
394[은퇴 자금 저축] 직장 그만둘 때 401K 관련 후회 Top 3 [21]2021-09-27457
393[은퇴 자금 저축] 플랜 롤오버 관련 문의 [15]2021-09-2645
398뱅가드 타겟 데이트 펀드 2022년 2월에 비용 낮출 예정 [6]2021-10-0446
399로스 IRA 계좌로 레버리지나 인버스 혹은 VIXY (변동성 지수) 구입이 가능한가요? [1]2021-10-0427
395패닉셀링하는 사람은 45세이상의 자녀있는 기혼 남자일 확률이 높다? [9]2021-09-2785
396[은퇴 자금 투자] 은퇴 자금 투자 기초 [7] img2021-09-2993
362[은퇴 자금 저축] 인덱스 투자자의 은퇴준비 - 중간보고 [17] img2021-07-24454
공지즐거운 은퇴(Financial Freedom) 준비 여행, 가입인사가 시작입니다! [34]2021-01-14499
392[은퇴 자금 저축] 2021년이 메가 백도어(Mega Backdoor) Roth 마지막 기회일 듯 [9]2021-09-15342
390[은퇴 자금 투자] $45K 벌고, $800K 세금 폭탄 맞은 로빈후드 주식 초보자 [14]2021-09-09548
공지은퇴덕후 EUNDUK 블로그 함께 운영할 분들을 모십니다^^ [11]2021-09-07139
391가난한 경험이 있는 부자들이 알려주는 돈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15개2021-09-10196
385[은퇴 후 라이프스타일] 은퇴 후 캠핑카로 미국 대륙 여행 [5]2021-08-22161
388[은퇴 자금 투자] 피델리티 지역 채권 인덱스 펀드 FMBIX [2]2021-09-0192
387[은퇴 자금 저축] 401k Front loading vs. DCA [6] img2021-08-2777
386Backdoor IRA하면서 T-IRA 계좌에 $0.01가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2]2021-08-2460
384[소셜 연금] 소셜연금(소셜 시큐리티) 한방에 정리 [6]2021-08-201211
374미국은퇴자협회(AARP) 회원 계신가요? [7]2021-08-11152
380캐쉬백을 비트코인으로 받는 신용카드 소개 [7] img2021-08-18137